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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이야기/데일리

이해하기 전에 느껴보려고 그게 맞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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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하기 전에 느껴보려고 그게 맞지 않을까? "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속에 보이는 "체인지 그라운드 - 싱큐베이션"합격 소식을 보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메일속에 보물단지 같은 그녀석

솔직하게 싱큐베이션 10기에 합격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왜냐하면 이 블로그에 적혀있는 서평글이 1년도 더 된 글이기 때문이다. 체인지 그라운드 독서모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존에 서평을 작성한 링크를 제공해야 한다. 나는 1년도 더 된 글을 서평글로 제출했고 솔직히 안될거라는 생각이 컸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갖지 않았다.

 

바쁘다 바뻐 일이 먼저지!!

이른 오후 한참 땀을 흘리며 일을 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알람이 여럿 울렸다. 메세지가 "먼저냐! 일이 먼저지! 날도 더워 죽겠는데 빨리 일부터 정리하자"라고 생각하는 나는 이후에 벌어질 일에 대해서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버려서 정신없이 운전대를 잡고 집에 도착했는데 문득 오늘 합격발표 날이라는 것이 생각났다. 그런데 아니 웬걸?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문자메세지가 도착했고 "저희와 함께 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라는 큐피트의 화살이 날라왔다.

 

일하면서 계속해서 다치고 날도 더우니 땀도 많이 흘려서 기진맥진 했는데 이 메세지를 보자마자 갑자기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더라.. 세상에 오랜만에 순진한 어린아이처럼 엄청 웃으며 집으로 들어왔다.

 

최근에 집중하며 배우고 있는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해서 생긴 새로운 관점이 있는데 "이해하기 전에 느껴라"라는 생각이 자리잡았다. 이 말은 여러가지 각도에서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각만 하지말고 실행을 해라"와 같은 것들이다.

 

생각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 생각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보다 생각을 아웃풋하는 실행력이 생각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트리거가 된다는 말이다.(아.. 말이 좀 어려운가...) 아무튼 싱큐베이션을 해야지..해야지 생각만하다가 직접 실행하며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에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일이 바빠서 정말 시간 분배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자 이제 시작이다. 생각만하던 독서습관과 글쓰기 습관을 삶에 적용시켜 느낄 시간이 다가왔다! 그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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