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끝없는 변곡점을 맞이하는 것인가

Aziz Acharki @acharki95

 

# 아침 감사 일기

- 어제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아침에는 생각보다 개운하게 일어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 최근 엄청 바빠서 정신이 없었는데 상대적으로 오늘은 여유로워서 행복합니다.

- 할머니, 할아버지가 건강해지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 꼭 해야할 일

- 출간기획서 조금이라도 작성하기 (완료)

- 장기 외주로 온 현장에서 맡은 일들 책임감 갖고 잘 마무리짓기

- 경제공부하기

 

 

 

1. 타 팀의 외주현장에서

- 최근 회사 자체에 일거리가 조금씩 줄고 있다. 아무래도 코로나 3차격상이 임박해서 그런 영향도 없지않아 있는 거 같다. 아무튼 근래에 타 팀의 외주현장에 자주 오고 있는데 외부 사람들과 일하다보니 더욱 많이 신경쓰는 거 같다. 큰 실수없이 잘 마무리짓자.

 

2. 생각지도 못한 반가운 전화

- 이전 평택에 어느 현장에서 입주자분과 친해져 밥 한번 먹자고 이야기가 오고 갔었다. 최근 조부모님 응급실 사태와 여러가지 이슈들이 겹쳐 정신없이 지내는 바람에 완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선뜻 먼저 연락을 주셨다. 그 때 함께 대화하던 분위기와 이미지가 아주 긍정적이여서 조만간 시간내서 꼭 식사자리를 갖자고 하셨었다. 가끔씩 입주자분들중에서 정말 존경하고 싶을 정도로 성숙하시고 감사한 분들을 만나곤 한다. 이 분도 그런 분들 중 한 분인데, 일방적인 입장이 아닌 쌍방의 약속을 이렇게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것에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먼저 연락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조만간 날을 잡고 식사하기로 하였는데 어떤 대화가 오고갈지 기대가 된다.

 

 

 

# 유튜브 / 팟캐스트 / 독서

J TV

개인이.. 혹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세상의 모습은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또 어디까지 보이지 않는 이면들이 존재할까? 나는 요즘 경제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적 맥락과 문제를 야기시키는 문제에 대한 문제들 즉 비유하자면 메타성을 띄는 문제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알고 있는 진실들의 이면에는 이보다 더 큰 문제점들로 인해 지금 내가 의문을 품던 진실들의 틀이 정말 작은 것들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있다. 티끌모아 태산이랬다고 이 말은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을 이룬다는 정말 보편적 진리의 말인데,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며 느끼는 불편함이 과거 아주 먼 불편함이라는 티끌에서 현재를 이루는 태산이 되었다는 것이 씁쓸하기도 하면서 반면 이를 직시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질문을 던져주는 시간이 되기도 하는 거 같다.

 

자본주의 시스템 과연 우리에게 이 제도는 어떠한 결과를 가져다줄까? 지금 당장 내가 알 수 있는건 지금의 현실들이 많은 허울들에 감춰져 있다는 것 뿐이다.

 

# 저녁 감사 일기

- 하루를 충만하게 보낸 거 같아 감사합니다.

- 날씨가 이제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더위가 힌 결 나아지니 살 거 같습니다.

- 삶에 대한 동기부여들을 얻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 나를 위한 오늘의 한 마디

 

[인생이란 끝없는 변곡점을 맞이하는 것인가]

 

- 솔직히 말해서 나는 요즘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여러가지 내부적, 외부적인 헤프닝들과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알게 되는 깨달음과 진실들이 현재 내가 직시하고 있는 세상의 틀을 정말 순식간에 여러번 갈아 엎고있다. 때로는 이런 삶이 허무하다는 생각조차 들정도로 말이다.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건지 아니면 차리도록 깨어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마음이 붕 떠있는게 맞는거 같다. 과거와 조금 다른게 있다면 지금은 관계에 있어서는 정말 그 어느때보다도 가장 단단하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채워가야할 살들이 많지만 이렇게 붕떠있으면서도 안정감이 같이 멤도는 것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이슈거리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