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제 자신부터도 그렇지만 주변에서도 삶이 힘들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문명은 날이 갈수록 발전해가고 삶을 꾸며주는 인프라들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왜 인간의 내적 고통은 끊이지 않는 걸까요..?
누군가는 이처럼 좋은 시대에 태어나서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냐고 할 수 있겠지만, 각자 입장 차이만 두고 얘기하자면 이런 논란은 끊이지 않을 거 같습니다. 서로가 계속해서 얼굴만 붉히는 일만 생기겠죠.
입장과 시대를 떠나서 암묵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사회적 흐름이나 남들 눈치 싸움 속에서 각자의 개성은 점차 죽어가고 이를 체념하여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이기보다 그냥 흐름에 맡기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져 버린 세상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들과 "사회의 구성원이자 개인으로써 성장하고 이바지하는 것은 무엇인가? 같은 스스로에게 "왜"라는 질문들을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이 필요한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돌아다니 보면 자극적이고 마케팅적인 면이 강한 채널 말고도 유튜브 알고리즘의 인도로 생각지도 못하게 괜찮은 채널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채널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도 마찬가지도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서 알게 된 채널이었습니다.
평소에 관심 있는 정보나 재미요소의 영상들로 주를 이루던 구독 채널 리스트에서 "왜?"라는 생각을 유도해주는 채널은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가"처음이었던 거 같습니다.
스스로를 "나는 조던 피터슨에게 미쳐있다."라고 따로 영상을 만들어서 이야기할 만큼 엄청난 조던 빠돌이를 자청하는 그의 영상들은 주로 조던 피터슨의 어록이나 그의 이슈들을 리뷰하며 자신의 생각을 구독자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무슨 종교의 광신도처럼 사상에 파묻혀서 자기의 생각을 주장하는 덕질 채널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가 조던 피터슨이라는 전 하버드대 교수이자 심리학자인 그를 알기 전에 일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끔씩 거론은 되지만 크게 한국사회를 좌지우지할만한 PC주의자들이나 급진적 페미니스트 같은 단체들의 활동이 그리 두드러지지 않기에 어찌 보면 조던 피터슨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선진국 반열에 선두에 나아가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이 급진적인 성향을 띈 단체나 사람들로 인해서 국가적 혼란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 리뷰글에서 그런 단체들에 대해서 반론하고자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중심에 조던 피터슨이라는 교수가 폭풍의 눈 중심에 서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최근에 한국에도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는 책이 출간되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생겨났지만 다른 나라 못지않게 빨리빨리 문화에 젖어 들어 스스로를 관철하기보다 그냥 자신의 삶을 흐름에 묻혀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선구자적인 멘토로써의 존재가 필요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저에게 이 조던 피터슨 교수가 제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길잡이 되어주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를 추종하는 유. 읽. 남도 종종 제 자신을 잃어버린 거 같은 두려움에 휩싸일 때마다 그가 올리는 영상들을 보면서 두려움을 쫓아낼 수 있는 한국의 조던 피터슨으로써 나아가는 길잡이가 되어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를 떠나서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만의 영상 해설이나 표현하는 영상기법 등이 굉장히 예술가적 기질이 뛰어나 보이고 자신에 차있는 마성의 목소리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도 군더더기 없어 보이니 이에 빠져든 유. 읽. 남 구독자들은 그와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는 댓글들을 달고 이를 놓치지 않고 구독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구독자의 직접적 참여를 유도하는 "자. 금. 위" 즉 "자위 금지 위원회"라는 커뮤니티까지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보셨다면.. 아마 반신반의하실 거 같습니다. "뭐 이런 채널을 소개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그래도 이왕 이 리뷰글 끝까지 읽어 내려가 주신다면 한번 링크 타고 영상 몇 개 시청해보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소개하는 저는 리뷰로 만든 세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