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호감 있는 상대 때문에 잠 못 이루고 계신가요..?
아니라면 연인과의 트러블로 인해서 힘들어하고 계신가요?
아는 지인에게 물어봐도 친구에게 물어봐도 원하는 대답은 커녕 오히려 혼란스러운 당신에게 특효 처방인 채널이 있습니다. 50만 이상의 구독자와 소통하며 연애학개론을 가르치는 남자 "김달"선생님이 있습니다.
선생님이라고 하니까 뭐 어디" 나이좀 지긋하게 먹으신 분이 상담해주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페이지를 닫을 생각이라면 조금만 더 들어보고 결정하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따분한 채널이 아니니까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가 남의 사랑이야기라고도 하는데, 그동안 영상이 올라온 리스트들을 보면 정말 가지각색의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사랑 얘기부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사연 영상들까지 보고 듣다 보면 사연자와 김달쌤의 주고받는 케미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인상 깊은 건 사연자의 마음을 위로한답시고 단순히 수박 겉할기식으로 위로의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사랑과 이별에 취해서 시야가 좁아진 사연자를 대신해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어주고 때로는 따듯한 말로 때로는 정신이 번쩍 드는 독설로 한쪽으로 치우쳐져있지 않는 대화로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중립적인 위치에서 양쪽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방향성을 잃은 사연자에게 나침반 역할을 해주니 상담을 신청한 사연자와 이를 같이 지켜보는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죠.
그리고 연애상담 중심의 컨텐츠뿐만 아니라 세대별로 사회적으로 청년들이 고민하고 있는 이슈들과 현실 문제들을 김달 본인 스스로도 그 삶의 흐름을 겪어왔던 한 명의 사람으로서 이야기하는 영상들 또한 깨알 같은 위로가 되니 중간중간 영상들 속에서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입니다.
주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즉각적인 상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번 영상마다 새롭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전의 반전을 보여주는 재미 때문에 드라마 같은 내 슬픈 사랑이야기를 위로받으러 들어갔다가 다른 사연자의 이야기들을 탐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저마저도 작년 10월쯤에 헤어진 여자 친구와의 슬픔과 상실감 때문에 알게 된 채널이라는 거... 당시에 굉장히 위로받는 영상이 많았었고 시간이 지나 아무렇지도 않아진 지금도 종종 재미를 위해서 찾아보는 입장이라 아직까지도 구독을 끊지 않고 있는데 그만큼 괜찮은 채널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기셨다면 꼭 한번 영상을 시청해보시길 권장해드립니다.
이렇게 스스로 헤어진 사연으로 자폭하며 리뷰하는 저는 리뷰로 만든 세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