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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이야기/데일리

[책] 당신과 나 사이 - 너무 멀어서 외롭지 않고 너무 가까워서 상처 입지 않는 거리를 찾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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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사이 - 김혜남>

 

살다 보면 이 인간관계라는 것 때문에 삶이 행복하기도 또는 불행하기도 한 거 같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관계 속에서 행복한 삶만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에 부딪히다 보면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관계 속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고 저 또한 그런 사람들 중에 한 사람임을 부정할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한때 극심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치고 힘들던 날들의 연속이던 어느 날 우연히 지나가던 서점에 들어가 만났던 책이 바로 이 "당신과 나 사이"였습니다.

 

첫 시작부터 저는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최악의 고독이란 나 자신과 불편한 상태로 지내는 나날이다"라는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말을 인용한 단락에서 그 한 마디에 내가 현재 어떤 상태에놓여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죠. 

 

그리고 책의 메세지들을 하나하나 읽어 내려가면서 타인들의 시선만 바라보며 탓하던 제가 저 스스로를 바라보기 시작했던 거 같습니다.

 

그 시작으로부터 아주 조금씩 조금씩 사람과의 관계로부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하였고,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기보다 스스로가 맥이 뛰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고 그 과정 속에서 거리를 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야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일들은 상처를 받는 것을 받아들이고 한없이 떨리는 나란 존재의 아주 작은 용기로부터 시작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하지만 모든 것을 알았다 하더라도 반복되는 이런 일상에 오히려 지쳐갈 때가 더 많은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건 이제 더 이상 나 자신과의 불편한 상황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나와는 거리를 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이것 하나만으로도 뻔하게 느껴지는 삶에 작은 용기를 내야 하는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러분은 현재 어떠신가요?

 

나 자신과의 사이가 가까우신가요? 아니면 불편하게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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