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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든 세상/칼럼

위기에 통제당할 것인가, 통제할 것인가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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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업으로 삼고 있는 저의 일은 대부분 사람들의 집에 방문하여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사람, 저 사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이런 집, 저런 집 다양한 공간들을 보게 됩니다.

평소에 저란 놈은 사람과 환경 그리고 공간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고 관찰하는 습관이 있는데, 참 재밌는 점은 그 집의 꾸밈 상태가 거주자의 생각 그리고 성격과 많이 닮아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정리정돈 상태와 청소상태 등이 그들의 현재 심리상태와 굉장히 비슷하게 맞물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흥미로운 사실로 저는 사람의 심리는 환경과 비례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후 몇 가지 질문들을 던져보았습니다. "사람은 환경에 통제받는 것인가? 아니면 통제하는 것인가?" 이 질문에 곰곰이 생각해본 끝에 저는 결국 "둘 다 맞다"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사람은 환경에 통제받기도 통제하기도 하는 동물이라는 것을 말이죠.

여러분에게도 몇 가지 질문을 해볼까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신이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통제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먼저 제 이야기를 해보자면 애석하게도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는 환경을 통제하고 있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환경을 통제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환경을 통제할 줄 안다면 세상은 아마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되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환경에 통제받고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들 부모의 품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대부분 디테일하게 조성되어 있는 환경 그 울타리 안에서 목적에 맞게 통제받고 성장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사람은 환경에 통제받는다"는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어떻게 지금까지 제 얘기에 동의하시나요? 만약 당신이 여기까지 글을 읽고 납득되고 이해가 갔다면 제가 잘 설명을 하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저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니 그냥 "도대체 무슨 말하는 거지? 이상한 글이네"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자 다시 돌아가서 그렇다면 반대로 "사람은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라는 저의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제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고 이해하신 분들이라면 제가 앞으로 하는 말들이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환경에 통제를 받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은 환경을 조성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들은 대부분 자신의 주변 환경에 맞춰서 자신만의 환경을 설정해나가곤 합니다. 여기까지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조금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사람에게는 다른 생명체들과 다른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자신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통해 새로운 답을 얻고 다시 질문을 얻는 혼란과 질서를 만들어가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과 반으로 합을 만들어내는 능력인 거죠.

이 때문에 사람은 다른 생명체들보다 자신의 환경을 더 풍요롭고 다채롭게 설정해나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끝없는 질문과 질서를 잡아간다면 사실상 한계란 존재하지 않는 거죠.

위에서 처음 질문했던 "사람은 환경에 통제 받는지 하는지"에 대한 대답에 저는 "둘 다 맞다"라는 대답을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환경을 통제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제 생각에 대한 대답도 여기에 같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이 환경에 통제받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환경을 조성하며 성장하는 사람과 그냥 자신이 환경을 통제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 이렇게 두 사람이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결국 질문과 실행력에서 판가름 납니다. 전자는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고, 후자는 자신이 믿는 범위 안에서만 통제받으며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누구나 겪는 이 혼란과 환경 속에서 통제받을 것인지 통제할 것인지는 오로지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어느 한 분에게라도 힘든 이 시기(코로나)를 잘 이겨내자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까요?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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